'침몰 배 탈출' 서울 도심서 배운다…체험장 내일 개장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침몰하는 선박에서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을 배우는 선박안전체험장이 3월1일 서울 시내에서 처음 문을 연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3월1일 광진구 능동 광나루안전체험관에 '선박안전체험장'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선박안전체험장은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 사고가 난 상황을 가정해 교육하는 전국 최초의 체험 시설이다.
하루 3번, 한 번에 25명 이내 인원을 하루 600여 명 범위에서 교육할 수 있다.
구명조끼 착용, 선박 침몰 체험, 수상슬라이드 탈출, 비상탈출 체험, 구명뗏목 체험, 수압문 체험, 구명환 사용법 등을 차례로 가르친다.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는 선박안전체험뿐 아니라 태풍·화재 대피, 소화기사용법, 승강기 안전 등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http://safe119.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교육비는 없으며, 매주 월요일·신정·설·추석 당일은 휴관일이다.
시 소방재난본부가 시범 운영 기간 시설을 체험한 2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8.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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