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여주대 부사관학군단 1기 임관식

입력 2017-02-28 08:52
해병대, 여주대 부사관학군단 1기 임관식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병대는 28일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여주대 해병 부사관학군단 1기 26명(여군 3명)의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백경순 해병대교육훈련단장(준장) 주관으로 열린 임관식은 최창룡 해병 1사단장(소장)을 비롯한 포항지역 해병대 주요 직위자와 임관자 가족, 여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부사관학군단은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총 3학기 동안 각자의 전공과 별도로 해병대 출신 우수 교수진으로부터 군사학 교육을 배웠다. 동·하계 방학 기간에는 총 13주에 걸쳐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강인한 군사교육을 받았다.

2학년 입영훈련에는 독도법과 분대 전투, 정신전력 등 임관종합평가를 해 해병대 부사관이 되기 위한 자질을 검증받기도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규혁(22) 하사는 "해병대 특유의 교육훈련을 통해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 유전자(DNA)가 각인됐다"며 "해병대 정신과 전투 체력을 바탕으로 찬란한 해병대 부사관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 최초의 학군 부사관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강하고 정직한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창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부대 지휘와 관리의 핵심이자 해병대 조직의 척추역할을 하는 해병대 정예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2015년 8월 경기 여주대에 해병대 부사관학군단을 처음으로 창설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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