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로 '시동'…맞대결 테임즈는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폭발, 안타에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시범경기에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회초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투수인 우완 주니어 게레라의 초구인 시속 약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2루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다.
추신수는 전날 올해 처음 뛴 시범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두 번째 출전에서 안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추신수는 0-0이 이어진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자이로 베라스와 교체됐다.
작년까지 3년간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31)는 밀워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테임즈는 지난 2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아직 미국 복귀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는 밀워키의 5-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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