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스·이자벨·알렉산더…최정상 솔리스트가 한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
각 분야 최정상 솔리스트가 오는 3월 7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뭉친다.
이들은 바쁜 솔로 활동 속에서도 오랜 시간 드보르자크, 베토벤의 작품 등에서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여왔다.
이들이 트리오로 내한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간 솔로나 듀오의 조합으로만 한국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이 이들이 최근 2년간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1~3번)이라 더 관심을 끈다.
이들이 슈만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협주곡과 피아노 트리오 전곡을 한 곡씩 골라 담은 앨범(아르모니아 문디)은 발매와 함께 독일음반비평가협회상, 그라모폰지 에디터스 초이스, 에코 클라식상 등에 선정된 바 있다.
LG아트센터는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는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실내악 중 하나"라며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내밀하면서도 유기적인 대화 속에 사랑, 환희, 기쁨, 슬픔, 열정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농축된 명곡을 농익은 앙상블로 펼쳐 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4만~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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