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동면 일대서 내달 18∼26일 '산수유꽃축제'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봄이 가까워지면 구례 지리산자락은 노란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온 마을을 봄빛으로 물들인다.
전남 구례군은 산수유꽃 절정기인 다음 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산동면 산수유마을과 지리산온천관광지, 산수유사랑공원 일대에서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 공연, 전시·판매 행사가 열린다.
지리산나들이장터에서부터 구산공원, 산수유사랑공원에 이르는 산수유꽃 산책로는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다.
산수유 하트 소원지 달기와 축제장 주요 포인트를 찾아가 보는 스탬프 랠리,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 걸기 등 이벤트도 지난해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참여한 밴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례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올해 축제장 음식점 맛과 위생을 개선했으며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교통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 일원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기동 군수는 "올해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산수유꽃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와 교통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수유꽃 개화 상황, 축제 일정, 축제 프로그램 참가방법, 교통, 숙박 등 여행정보는 구례군 문화관광 누리집(http://tour.gurye.go.kr)이나 산수유꽃축제 누리집(http://www.sansuy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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