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농어촌·저소득층 자녀 10명 선발키로
2018학년도 모집요강 발표…해사 모집 요강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공군사관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 계층 학생을 선발하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가 이날 발표한 2018학년도 제70기 사관생도 모집요강에 따르면 1949년 개교 이래 최초로 시행되는 고른기회 특별전형은 지역과 소득의 차이를 고려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 문호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전형은 농·어촌 지역과 저소득 계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학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종합성적에 따라 농·어촌 지역 5명과 저소득 계층 5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또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및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합격 기준의 폭을 확대한다.
1차 시험 합격 기준을 일반전형 대비 150% 수준으로 완화했으며, 2차 시험에 합격하면 최종 선발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모집에서는 전원 조종분야 수시 선발이라는 기본 틀을 유지하되, 1차 시험에서 응시자의 상위 11%에게만 부여하던 가산점을 1차 시험 합격자 전원에게 반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전형은 6월 23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7월 29일 1차 시험, 8월 8일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8월 21~9월 29일 2차 시험, 10월 27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의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선발은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모집정원의 30% 이내), 일반전형(모집정원의 70% 내외, 수시와 정시 선발로 구분), 재외국민자녀전형(모집정원의 2% 이내) 등 3가지 전형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고교학교장 추천 전형, 일반전형 중 수시 선발(모집정원의 40%), 재외국민 자녀전형은 1·2차 시험성적을 합산해 선발함으로써 전체 모집정원의 70%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선발할 계획이다.
입시원서는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해군사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를 통해 접수한다.
해사는 3월부터 사관생도들이 직접 고교를 방문해 모집요강을 설명하고,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는 전국 각지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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