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시범경기 첫 선발출전' 황재균, 안타에 타점까지
전날 홈런에 이어 27일 신시내티전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을 적시타로 기념했다.
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25일과 26일, 교체 출전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첫 타석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황재균은 2회 신시내티 우완 팀 애들먼의 구위에 눌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5-4로 앞선 4회 2사 1,3루에서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맞선 황재균은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5회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7회 타석에서 라이더 존스로 교체됐다. 이날 그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황재균은 처음 치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인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2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6타수 2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황재균은 시범경기부터 전력을 다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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