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불펜 탄탄 확인…이대은도 회복세

입력 2017-02-25 17:03
WBC 대표팀 불펜 탄탄 확인…이대은도 회복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쿠바와 벌인 평가전에서 탄탄한 불펜진을 확인했다.

대표팀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를 상대로 1점만 내주고 6-1로 승리했다.

1선발 장원준(두산)은 기대 대로 잘 던졌다. 57개의 공을 던져 4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철벽을 쳤다.

임창민(NC)은 8개의 공으로 쿠바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1이닝을 효율적으로 끝냈다.

이대은(경찰)이 1실점을 했지만, 갈수록 안정감을 되찾은 것이 큰 수확이다.

이대은은 6회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1자책)을 했다.

그러나 7회초 삼진 2개 등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대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대은이 살아나면 대표팀은 선발 운용에도 여유를 갖게 된다.

8회초에는 이현승(두산)이 1이닝 무실점, 9회초에는 원종현(NC)이 1이닝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제압했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어서 불펜 운용이 중요하다.

대표팀 불펜진이 이날 평가전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무게감을 유지하면 WBC 전망도 더욱 밝아진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