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 17득점' 전자랜드, 6강행 싸움에서 SK 격파

입력 2017-02-25 15:55
'정영삼 17득점' 전자랜드, 6강행 싸움에서 SK 격파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행을 다투고 있는 6위 인천 전자랜드가 8위 서울 SK를 격파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이번 달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21승 23패)는 7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42-33으로 시작한 3쿼터에서 박찬희의 골밑슛으로 44-3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SK 데리코 화이트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순식간에 44-39로 따라잡혔다.

전자랜드는 56-50에서 정병국의 패스미스 이후 데리코 화이트에게 속공 골밑슛을 헌납한 데 이어 제임스 싱글톤의 골밑슛을 막지 못해 56-54로 추격당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SK 화이트에게 다시 한번 3점슛을 맞으며 58-57이 됐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아이반 아스카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정효근의 3점슛으로 63-57을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 4쿼터 2분 13초를 남기고 74-62를 만들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렸다.

박찬희가 12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효근은 14득점 6리바운드, 강상재는 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전자랜드는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아스카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SK 화이트는 이날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실책이 5개였고, 결국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창원 LG와 SK, 서울 삼성에 이어 리그 4번째로 통산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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