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버, 여자테니스 두바이 챔피언십 4강서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36만 5천250 달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케르버는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13위·우크라이나)에게 0-2(3-6 6<3>-7)로 졌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케르버는 올해 1월 호주오픈이 끝난 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케르버는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5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케르버를 물리친 스비톨리나는 결승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5위·덴마크)를 상대한다.
보즈니아키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35위·라트비아)와 준결승에서 2-0(6-3 6-4)으로 승리했다.
스비톨리나와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스비톨리나가 2-1(5-7 6-4 7-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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