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아 전국 초등학교 6천곳 주변 안전점검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개학 시기를 맞아 전국 초등학교 주변의 위험 요인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과 단속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부터 3월31일까지 5주간 이뤄지는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6천1곳 주변의 교통, 유해업소, 식품, 불법 광고물 등 4가지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교통 분야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과속과 불법 주정차, 통학버스의 안전띠 착용과 보호자 탑승 의무 준수 여부, 어린이 사고 위험 구역 개선방안, 학교 주변 공사장의 통학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된 만큼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영상을 배포하고 캠페인을 벌인다.
유해환경 분야에서는 학교 경계 200m 이내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고용 여부, 신종·변종 업소의 불법적 영업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한다.
식품 분야와 관련해서는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는 업체를 점검하고 급식소·매점·분식점 등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옥외광고물 분야에서는 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광고물 정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입간판과 불법 이동식 광고물 단속 등이 이뤄진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인을 점검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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