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리그 25일 개막…'공익요원' 한교원·고광민·유병수 참가
출범 이후 최다 21개팀 참가…자체 승강제 실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국내 프로축구 4부 리그에 해당하는 K3 리그 2017 시즌이 25일 개막한다.
2007년 출범한 K3 리그에는 신생팀인 부산FC와 평택시민축구단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21개 팀이 참가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4일 밝혔다.
K3 리그는 올 시즌부터 자체 승강제를 실시, 포천시민축구단 등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12개 팀이 어드밴스에서 뛰고 시흥시민축구단 등 하위 9개 팀이 베이직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시즌이 끝난 후 어드밴스 11, 12위는 베이직으로 강등되고, 베이직 1위는 어드밴스로 자동 승격되는 구조다. 베이직 2~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이 어드밴스로 올라간다.
대한축구협회는 또 지난 시즌까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뛰었던 한교원(전북) 등 유명선수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며 주말에 K3 리그에서 뛴다고 소개했다.
한교원, 고광민(서울), 구본상(울산)은 화성FC, 박준혁(성남)은 포천시민축구단, 유병수(인천)는 김포시민축구단 소속으로 참가한다.
올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FC서울 2군 사령탑을 지낸 김성남 감독과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한 화성이 대항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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