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서 만나는 호주…도서전·미술전·작가와의 만남

입력 2017-02-24 11:15
서울도서관서 만나는 호주…도서전·미술전·작가와의 만남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다음달 서울도서관에 가면 책, 미술작품, 작가 등을 통해 호주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다음달 7∼31일 도서관 세계자료실에서 '헬로우, 오스트레일리아!'(Hello, Australia!)를 주제로 호주대사관 기증 도서전을 연다.

지난달 부임한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가 전시회 전날 호주 관련 원서 34권을 기증하는 행사를 한다.

기증 도서는 역사, 문화, 예술,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역동적인 현대 호주 모습을 소개하는 최신 원서로 선별했다.



내달 4∼12일 도서관 4층 세계자료실에서는 호주국립박물관이 세계를 돌며 진행하는 호주 원주민 미술전 '캐닝 스톡 루트'(Yiwarra Kuju:The Canning Stock Route) 주요 작품을 전시한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호주 서부에서 광산업과 목축업이 확장하면서 원주민이 거주하는 땅을 가로질러 가축 이동용 도로인 '캐닝 스톡 루트'가 건설됐다.

이번 전시는 수천 년간 호주 서부 사막에서 삶을 이어온 원주민의 가족, 문화, 유럽인과의 만남, 갈등과 생존, 대이주와 귀향 등 이야기를 담았다.

내달 12일 오후 1시 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는 호주의 유명 그림책 작가 안나 워커(Anna Walker)가 시연, 상상 속 동물 만들기, 사인회 등을 한다.

안나 워커는 작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최우수도서상을 받은 최근 한국 출간작 '안녕 울적아'를 비롯한 자신의 저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행사 참가자는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6세 이상 유아 동반 가족이면 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lecture/applyList)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홈페이지나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 02-2133-0308), 주한호주대사관(☎ 02-2003-0107)으로 문의하면 된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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