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 개편 앞두고 경제팀 물갈이"
은감회·발개위·상무부 수장 교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있을 대규모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경제팀을 교체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의 수장이 모두 바뀐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은 모두 고위 정부 관리의 정년인 65세가 됐기 때문에 물러나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은 갈수록 금융 리스크가 커지고 미국을 포함한 무역 파트너들과의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경제팀을 재편하게 됐다.
65세로 2011년 10월부터 은감회를 이끌어온 상푸린(尙福林) 주석의 자리를 이어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는 궈수칭(郭樹淸) 산둥(山東)성 성장이다. 그는 은행과 금융 규제당국에서 일한 적이 있다.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 역시 65세로 2013년 3월부터 재직했다. 그는 이날 필리핀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이를 취소했다.
다음 상무부장은 중산(鐘山) 상무부 무역협상 대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펑(何立峰) 발개위 부주임은 65세인 쉬샤오스(徐紹史) 주임이 은퇴할 때 자리를 물려받을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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