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성적우수학생 등에 장학금 50억원 전달
의생명과학 분야 대학원생 장학금·생활비 지원 제도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3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7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아산재단은 대학생 569명, 고등학생 660명, 군인·경찰·소방관·해양경찰 자녀 230명, 대학원 17명 등 총 1천476명에게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아산재단에 따르면 성적우수학생·재능나눔장학생,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는 '다솜장학생', 사회복지시설에서 자라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생 569명에 포함됐다.
또 올해부터 아산재단은 의생명과학 분야 대학원생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고졸 출신으로 소년가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축사를 맡아 행사 의미를 더했다.
아산재단 측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 3만명에게 총 60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