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타이틀 스폰서에 KEB하나은행
축구대표팀 이어 K리그도 접수…연간 35억원 수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KEB하나은행이 프로축구 K리그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 자격까지 획득했다.
3일 다수의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2017년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리그(2부)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
지난 1998년부터 축구대표팀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던 KEB하나은행은 프로축구까지 후원하면서 명실공히 축구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KEB하나은행의 K리그 후원 규모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했던 현대오일뱅크와 비슷한 3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대회 타이틀 명칭권을 비롯해 LED보드, 롤링보드, A보드 경기장 그라운드 광고권, 경기장 내외 각종 설치물 광고권 등 다양한 광고권을 확보해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새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의 명칭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로 불린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K리그를 활용한 각종 스포츠 이벤트 활동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FC서울-수원 삼성간 경기 때 하나은행과 공식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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