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하면 상 타는 영동와인…대한민국 주류 대상도 수상

입력 2017-02-23 14:36
출전하면 상 타는 영동와인…대한민국 주류 대상도 수상

'사토미소 로제' 등 2종 우리술·한국와인부문 대상 차지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지난해 각종 와인 품평회에서 명성을 떨친 충북 영동와인이 대한민국 주류 대상도 거머쥐었다.



영동군은 23일 서울 조선호텔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주류 대상' 시상식에서 도란원(대표 안남락)이 만든 '샤토미소 로제'와 월류원(대표 박천명)의 '베베마루 캠벨 스위트'가 우리술·한국와인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에서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7개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해당 분야 최고의 스페셜리스트가 엄격한 잣대로 최고의 술을 뽑는 무대다. 샤토미소 로제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윤주황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00% 국산 포도를 발효시킨 영동와인이 국 내외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명품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와이너리)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44곳의 와이너리를 조성했고, 해마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 연수단을 보내 기술을 배우고 있다.

영동와인은 지난해 '한국 와인 베스트 셀렉션' 등 각종 와인 품평회를 휩쓸면서 '명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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