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 6년 연속 美 수출…LA 한인상점 60t 공급

입력 2017-02-23 10:37
충주사과 6년 연속 美 수출…LA 한인상점 60t 공급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충주 사과가 6년 연속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충주시는 충북원예농협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오는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충주 사과 60t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액은 14만4천 달러(한화 약 1억6천400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충주 사과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충주 사과는 2012년을 시작으로 미국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연도별 수출 물량은 2012년 55t, 2013년 4t, 2014년 12t, 2015년 23t, 2016년 47t에 이어 올해가 60t으로 가장 많다.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워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살충과 살균을 위해 훈증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충주 APC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를 한다. 또 최신식 선별 시설과 훈증 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충주 사과는 미국 외에 대만으로도 수출된다.

김익준 충주시 농정과장은 "미국 수출이 충주 사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불황과 청탁금지법, 외국 농산물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 농가의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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