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예군 사령관 "이란 얕봤다간 뺨 맞을 것"…美 겨냥한 듯

입력 2017-02-22 23:11
이란 정예군 사령관 "이란 얕봤다간 뺨 맞을 것"…美 겨냥한 듯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지상군 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준장은 22일(현지시간) "이란을 얕보는 적이 있다면 뺨을 세게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크푸르 준장은 이날 혁명수비대의 '위대한 예언자-11' 군사 훈련을 마무리 지으면서 "이번 훈련은 오만한 강대국들에 이란에 서툰 짓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이란을 둘러싼 상황을 고려하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이란과 긴장이 첨예해진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20일부터 사흘간 이란 동부에서 신형 로켓포 부대, 공수부대, 사베린 특공여단, 포대, 무인기 부대 등이 참가한 공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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