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연 소득 5천만원 이상 농어가 3천가구 육박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고흥의 농림축산어가 중 5천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는 2천803가구로 집계됐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초 실시한 농림수산식품산업 총 조사결과, 이 분야 종사자의 전년도 기준 대비 가구 총소득이 7.8% 증가했다.
5천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축산어가 수는 2천803가구로 전년보다 8.1% 늘어났다.
이 중 5천만∼1억원 미만은 1천965가구, 1억∼2억원 미만은 583가구 2억원 이상은 255가구이다.
전년보다 축산농가는 4가구 줄었으나 농업은 168가구 어업은 37가구 임업은 4가구 증가했다.
농림수산사업 순소득액 분야별 비중은 농업이 2천924억원(50%)으로 가장 컸다.
어업 1천373억원(24%) 축산 154억원(3%) 임업 103억원(2%) 기타 1천211억원(21%)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고흥의 농림수산식품 총 수출액은 4천186만달러로 집계됐다.
과실류 2천954만달러(71%), 수산물 684만달러(16%), 가공농산물 285만달러(7%), 음료 154만달러(4%), 채소류 109만달러(2%) 등이다.
고소득 클럽 멘토링 활동, 지역별 특화작목 육성, 소득 수준별 맞춤형 군정시책 지원, 체계적인 현장 컨설팅 등이 소득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고흥군은 분석했다.
특히 군민 소득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가 안착해 지역민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봤다.
비전5000 프로젝트는 소득 5천만 원 이상 농림어가 5천 가구 육성, 농림어업 총소득 5천억원 달성, 농림수산식품 수출액 5천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추진 중이다.
송봉종 고흥군 농업축산과장은 "지역 농림수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농림어가의 변화, 농림어가 경쟁력 제고, 농어촌 삶의 질 항상 등 정책방향 제시를 위한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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