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새롭게 단장된다…공항 활성화 기대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군산공항이 이용객 편의와 쾌적한 탑승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이 말끔히 정비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1992년 준공한 군산공항 탑승객 대기실이 노후화한 데다 편의시설이 낡고 좁아 이용객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가 3월부터 연말까지 25억원을 들여 대합실, 화장실, 유아 휴게실 등의 공항 이용시설을 확충하고 건물 내·외부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유관기관들도 군산공항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전북도, 군산시,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등은 최근 항공기 증편과 탑승객 대기실 리모델링,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부의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에 대응한 전북권 항공수요 확대논리 개발에도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은 군산-제주노선을 주 28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공항 탑승객은 23만2천132명으로 전년보다 13%(2만6천694명) 증가했고, 탑승률도 86%가 넘어 증편 운항이 필요한 실정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승객유치 지원금 7천만원과 항공사 착륙료 2억3천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두 도 항만공항하천과장은 "군산공항이 활성화하면 전북권 항공수요가 늘어날 뿐 아니라 새만금 신공항의 신속추진 당위성도 확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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