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ㆍ남부 많은 비…밤부터 바람 강해질듯(종합)

입력 2017-02-22 18:21
제주 산지ㆍ남부 많은 비…밤부터 바람 강해질듯(종합)

항공편 100여편 지연 운항, 관광객 등 불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밤부터는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에는 산지와 북부에 강풍주의보, 산지와 남부에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에는 오후 6시 현재 한라산 삼각봉 111㎜, 진달래밭 110.5㎜, 윗세오름 108㎜, 영실 92㎜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에도 서귀포 56.5㎜, 태풍센터 82㎜, 신례 81㎜, 색달 73.5㎜, 남원 62.5㎜, 강정 62.5㎜ 등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이밖에 제주 23.3㎜, 성산 54.2㎜, 고산 25.3㎜, 표선 58.5㎜, 유수암 4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새벽까지 5∼10㎜의 비가 더 내리겠으며,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해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밤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24일 오전까지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라 항공교통과 여객선 운항 등에 지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출발·도착 항공편 10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및 농작물 침수 피해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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