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눈빛' 광주·전남보도사진전 개막…27일까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한국사진기자협회 광주·전남지회는 22일 광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2017 광주·전남보도사진전을 열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현장의 눈빛'을 주제로 지난해 광주지역 일간지·뉴스통신사 기자들이 국내·외에서 취재한 사진 100여 점으로 채웠다.
여수 무궁화호 탈선·무안 경비행기 추락·영광 칠산대교 붕괴 등 사건·사고 현장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 헬기 사격 논란 등 발로 뛰며 만들어낸 작업물을 볼 수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전국을 달군 촛불집회 현장 기록 사진도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9일부터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1주일간, 21일부터는 담양 국제청소년교육재단 유당갤러리에서 한 달간 이어진다.
최현배 광주전남사진기자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품을 통해 역사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진기자들의 열정을 느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12회 박경완 기자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수상작은 광주일보 김진수 기자가 드론을 활용해 곡성 세계장미축제를 취재한 작품이 선정됐다.
박경완 기자상은 1993년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취재하다가 숨진 고(故) 박경완 기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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