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도로·경사면 해빙기 일제 안전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종로구가 해빙기에 대비해 다음 달 10일까지 도로 인프라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도로, 도로사면, 도로시설물 등이 겨우내 얼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녹아 안전에 위험이 생길 수 있어 미리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대상은 비탈면, 옹벽, 석축 등 도로사면 16곳과 일반교량,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등 도로시설물 29곳, 시도·구도 등 도로 64개 노선 등이다.
별도의 점검반을 구성해 구청 공무원과 도로시설물 보수업체 직원이 합동 점검한다.
도로 경사면 붕괴 징후와 옹벽·석축 균열 등이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교량·육교 상부 콘크리트 균열이나 철근 노출, 지하보도·차도 파손과 누수·물고임 등을 확인한다.
도로침하나 동공 여부, 도로포장 파손·변형 여부, 경계석 파손 등도 점검한다.
문제가 발견되면 단순 사항은 즉시 보수하고, 정밀진단이 필요한 경우는 안전점검 용역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정비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점검을 통해 위험 우려가 있는 곳은 보수·보강 활동을 벌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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