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오늘의 하이라이트(22일)
이승훈, 팀 추월에서 2관왕 도전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서는 정동현-김현태 출격
(삿포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1일 '노골드'를 기록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이 22일 다시 '금맥 찾기'에 나선다.
그 시작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29)이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 24초 3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말 그대로 '부상 투혼'이었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정강이를 8바늘 꿰매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이승훈은 5,000m에서 우승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이승훈은 후배와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팀 추월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다면, 23일에는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매스 스타트에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21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딴 쇼트트랙도 남녀 1,000m와 여자 3,000m,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을 노린다.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서는 정동현(29)과 김현태(27)가 동시에 출격한다.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했던 정동현은 우리나라 알파인 간판스타며, 김현태는 대회전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에서 정동현에 앞선다.
남녀 모두 준결승에 진출한 컬링은 2007년 창춘 대회 동반 제패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2개' 가능성을 타진한다.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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