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박민우 부상…스프링캠프 훈련 차질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의 간판 야수인 나성범과 박민우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차질을 겪고 있다.
NC는 21일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박민우를 2차 스프링캠프 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부상이 이유다. 나성범은 우측 발목 염좌, 박민우는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다.
NC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열었다.
나성범과 박민우는 NC가 1차 캠프에서 벌인 청백전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NC는 19일 투산을 떠나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랜초쿠카몽가에 2차 캠프를 차렸다.
1차 캠프에는 53명의 선수가 참여했지만, 2차 캠프 참가자는 39명으로 줄었다.
나성범과 박민우를 비롯해 문석종, 김희원, 김진호, 민태호, 박민주(이상 투수), 이재용(포수), 조원빈, 윤국영(내야수), 강구성(외야수)가 2차 캠프에 빠졌다.
나성범과 박민우는 일단 19일(현지시간) 투산에 도착한 고양 다이노스(NC 2군) 캠프에서 지내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대로 2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고양 다이노스 캠프에는 2군 선수들과 함께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지석훈, 김종호, 조영훈 등 베테랑도 참여 중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1차 캠프를 마무리하면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좋은 부분도 많이 보였다"며 "여기서 충분하지 못했던 것은 (2차 캠프에) 가서 경기하면서 팀에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NC의 새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은 랜초쿠카몽가로 도착한 선수 모두에게 저녁 식사로 샌드위치와 스낵, 사과 주스를 대접했다.
맨쉽은 선수단과 코치진, 직원들이 모두 잘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음식을 대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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