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제6회 인권보도상 본상
삼례 3인조 강도·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재심 끌어낸 공로
대상은 국민일보 '생리대 살 돈 없는 여학생들'…24일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는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의 '살인사건에 억울하게 휘말린 소년들' 등 6편의 보도를 제6회 인권보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는 '삼례 3인조 강도치사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보도해 재심을 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두 사건 피고인들은 모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국민일보의 '생리대 살 돈 없는 소녀들의 눈물' 보도가 대상을 받았다. 국민일보는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사용하는 사례를 발굴해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대책을 끌어냈다.
CBS의 '13세 지적장애 하은이 성매매 판결' 연속 보도, YTN의 '모야모야 여대생 강도 및 범죄피해자 지원 문제' 보도, 내일신문과 머니투데이의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 보도 등은 연합뉴스 전북본부와 함께 본상을 받았다.
인권보도상은 우리 사회 인권 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하고 전파할 목적으로 2012년 처음 마련됐다. 지난 한해 보도된 기사들을 대상으로 언론계·학계·시민사회 등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들의 시상식은 24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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