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관광 중심지 굳히기…국비 2억 확보
송도·청라·영종 등 5개 축 연결 '의료관광벨트' 구축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의료관광 중심지로서의 위상 굳히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인천형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당선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송도·청라·영종, 강화도, 중국 웨이하이 등 5개 축을 연결해 하나의 의료관광 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선 연간 750만 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겨냥해 작년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 의료관광홍보관을 열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인천과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인 웨이하이에 인천 의료관광체험관을 열었고, 이달 중에는 인천항 제1 여객터미널 1층에 인천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국내 최초로 전문병원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 11의 3 지식정보단지 1만5천236㎡ 터에 44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 복합단지다.
소규모 의원들이 입주하는 일반 의료단지와 달리 송도 전문병원 복합단지는 의료법상 요건을 충족한 공식 '전문병원'이 주축이다.
이곳에는 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 진료규모 국내 2위인 한길안과병원, 관절·척추 전문 예손병원, 수도권 최대 이비인후과인 다인이비인후과 등 4개 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인 뉴고려병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의료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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