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위험도 D등급' 여수 예암산 급경사 정비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남산동 남산초교 앞 예암산의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예암산에 조성 중인 남산공원 조성사업을 이번 공사와 병행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주철현 시장은 이날 '남산초교 앞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에서 올해 첫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공사 마무리를 당부했다.
여수시는 2005년 도로개설 과정에서 붕괴위험 지역이 발생해 재해위험도 D등급 판정을 받음에 따라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15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137억원을 들여 현재 토목공사 54% 진척도를 보인다.
여수시는 정비된 비탈면에 풀씨와 흙 등을 타설하고 산철쭉 등 6종을 심은 후 오는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남산초교 앞에서 현 정비사업 구간에 인도를 개설해 조성 중인 남산공원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는 2011년 예암산에 남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5년 3월부터 공사를 벌이고 있다.
1단계인 진입도로와 주차장 조성공사를 현재 68%의 공정률로 진행하고 있다.
2단계로 광장과 탑, 공원 조성 등을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남산공원 조성공사 부지인 예암산은 돌산공원과 경도를 비롯해 가막만이 한눈에 보여 원도심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라며 "남산공원을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여수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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