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징수액 2.8배

입력 2017-02-20 14:56
경북도 올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징수액 2.8배

'물이용부담금 갈등' 김천, 징수액 2.4배인 44억원 확보

(안동·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도는 올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을 확보했다.



물이용부담금 납부를 둘러싸고 환경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천시는 납부 예상액 18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44억원을 배정받았다.

경북도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 중 776억원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159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하천쓰레기정화와 상수원관리에 20억원, 오염총량관리 15억원, 비점오염저감 4억원을 사용한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낙동강수계 대구·부산·울산시와 경북·경남도 지역민에게 t당 170원의 물이용부담금을 거둔 뒤 수질개선과 지역민 지원을 위해 시·도에 돌려주는 것이다.

올해 경북 도내 14개 시·군 지역민에게 물이용부담금 345억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도내 시·군의 경우 낙동강 상류에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배정된 기금 974억원이 징수액 345억원과 비교해 2.8배에 달한다.

경북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낙동강수계관리기금으로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