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목련공원에 나무숲 자연장 조성…유골 1만5천구 수용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가 운영하는 상당구 월오동 목련공원에 '나무숲 자연장'이 조성된다.
청주시는 국비 9억원과 시비 4억원을 투입, 목련공원 제3봉안당 인근 1만5천972㎡에 유골 1만5천구를 수용할 수 있는 나무숲 자연장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뒤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장지가 준공되면 목련공원은 충북 최고 수준의 종합 장사시설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청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나무숲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나 화초, 잔디 밑에 묻는 선진국형 장례 문화로, 기존의 매장·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자연 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장상두 청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수목형 자연장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장사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시민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련공원은 납골당 5만여기, 분묘 6천300여기 수용 규모의 시립 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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