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서 피조개 750㎏ 쓸어담은 두 선장 붙잡혀

입력 2017-02-19 12:23
포항운하서 피조개 750㎏ 쓸어담은 두 선장 붙잡혀

(포항=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포항 해양경비안전서는 포항운하에서 피조개를 채취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Y호 선장 김모(64) 씨와 S호 선장 진모(56) 씨를 19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8시 35분께 포항운하에서 갈고리가 붙은 그물을 이용한 형망 조업으로 피조개 750㎏을 쓸어 담은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운하는 형망 조업을 할 수 없는 구역이다.

포항해경은 이들이 불법으로 채취한 피조개 모두를 해상에 방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은 불법 채취한 피조개를 가지고 포항구항과 형산강선착장에 입항했다가 체포됐다"며 "앞으로도 수산업법 위반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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