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관광객 1천만명 돌파
1천만번째 입장객 박찬영씨…청남대 1년 무료이용권 선물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 문의면의 대청댐 인근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17일 누적 관광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이날 오전 1천만번째 입장객인 박찬영(20)씨에게 꽃다발과 청남대 1년 무료관람권, 청원생명 쌀 등을 선물했다.
박씨는 "대통령 별장이었던 아름다운 청남대를 방문해 예상하지 못한 1천만번째 입장객이라는 행운을 얻게 돼 즐겁다"며 "청남대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객 1천만명 돌파는 청남대가 일반에 개방된 2004년 4월 이후 13년 10개월여만으로 1일 평균 2천35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남대의 관리권을 넘겨받아 역대 대통령 길을 조성하고 영춘제, 국화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꾸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청남대는 지난해 문화관광부의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했다.
청남대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별장이라는 콘텐츠와 역사적 상징성,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결합해 청남대를 국민 휴양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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