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입력 2017-02-17 12: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삼성,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비상경영 돌입



연간 매출 300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집단 삼성그룹이 사상 초유의 '총수 구속' 사태를 맞았다.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3년째 삼성그룹을 이끌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새벽 전격 구속되자 전 세계 50만 명의 삼성 임직원은 선장을 잃은 셈이 됐다.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도 이날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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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韓정경유착에 극적전환…대중분노에 답하다"

주요 외신들은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을 서울발로 일제히 긴급히 타전했다. AFP,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이날 오전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삼성 후계자, 부패 수사에서 구속되다", "한국 법원이 대형 부패스캔들 연루 혐의로 삼성 후계자 구속을 승인했다" 등 긴급기사를 신속하게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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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살해 여성용의자, 여러번 연습…촬영제안 남성도 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두 여성이 범행에 앞서 여러 차례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성은 1~3개월 전 알게 된 아시아 남성으로부터 장난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고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이 남성이 사건의 핵심 배후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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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부검샘플 화학분석 착수…北공작 연관성 포착될지 주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결과물 화학분석에 착수했다. 현지 베르나마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산하 화학국은 경찰로부터 김정남 부검 결과 얻은 샘플들을 16일 저녁(현지시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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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2주새 12%P 급등한 22%…문재인과 동반상승"<갤럽>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2주새 12%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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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진출 도와 스타벤처 키운다…2020년까지 100개 목표

정부가 우수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2020년까지 '스타벤처' 1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2017 상반기 창업 붐 조성 방안'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수립한 방안의 세부 추진 전략과 과제를 보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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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40년 역사 한진해운에 최종 파산 선고

한때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자리매김했던 한진해운이 법원에서 최종 '사망' 선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17일 한진해운에 파산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2주간의 항고기간 동안 적법한 항고가 제기되지 않아 최종 파산 선고를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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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꼭꼭 숨은 北장사정포 파괴용 'GPS유도폭탄' 실전배치

글라이더 날개와 인공위성위치정보(GPS) 수신기를 장착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1천200여 발이 내년까지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17일 북한군의 GPS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용 GPS를 장착한 KGGB가 지난달 야전운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KGGB 1천200여 발을 2018년까지 우리 군에 작전 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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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선 TV가 '최고 미디어'"…매체 점유율 70.8%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이 크게 늘었지만 가정에서는 각종 매체 가운데 TV를 주로 이용하는 비율이 10명 중 7명꼴로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매년 전국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에서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매체로 TV를 꼽은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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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않고 동거? 뭐 괜찮지…' 10년새 21%→30%

이혼과 동거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다. 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혼이 결혼생활의 갈등해결 방법으로 점점 더 자리를 잡는 추세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 6∼11월 전국 만18세 이상 1천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태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할 의사 없이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한 찬성비율은 3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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