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 출신 문화인 한자리에…개교 111주년 문화예술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서울 휘문고등학교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휘문교우회(회장 최창순)는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1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청소년예술극장에서 '휘문문화예술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휘문고 동문인 임영웅 산울림극단 대표가 총괄 연출을 맡은 이번 예술제는 차인태 전 아나운서와 이형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총감독이 꾸미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포크 듀오 '둘다섯'의 원년 멤버 이두진, '잊혀진 계절'을 부른 이용, 바리톤 조현일과 박완이 무대에 오른다. 소설가 김훈이 축하글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문인 홍사용·박종화·김영랑·정지용·김유정과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조각가 김종영, 연극인 이해랑 등 휘문고를 다닌 문화·예술인 111명을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된다.
휘문고를 졸업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휘문고의 111년 역사를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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