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피 성지에서 폭탄테러…"50명 사망·100명 부상"(종합)
(카라치 AFP·dpa=연합뉴스) 파키스탄 남부 수피교 성지에서 16일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날 공격은 수도 카라치에서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신드 주 세완의 마을에 있는 수피교 성지를 겨냥해 일어났다.
현지 의료 당국은 적어도 5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테러범이 신자들로 붐비는 사원 내부로 들어와 폭탄을 터뜨려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3일 펀자브 주 라호르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근 치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