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채용비리 대구 사학에 교장·행정실장 파견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교사 채용비리를 저지른 사립 중·고등학교 법인에 교장과 행정실장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K 학교법인 새 이사회가 지난 15일 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개학 전 학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법인과 이해관계가 없는 교육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지난해 발생한 교사 채용비리와 관련, 교원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박윤자 대구시교육연수원 연수부장을 이 고등학교 교장으로 파견 발령하고, 조만간 행정실장도 파견하기로 했다.
이 학교법인에서는 중학교 교사 선발 과정에서 응시생 9명을 채용하며 14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이사장, 행정실장 등 5명이 구속기소 됐다.
앞서 시교육청은 K 학교법인 산하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급 규모를 감축하고 임시이사 6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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