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프 마친 넥센 장정석 감독 "집중력 있는 훈련에 만족"

입력 2017-02-16 10:28
미국 캠프 마친 넥센 장정석 감독 "집중력 있는 훈련에 만족"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감했다.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넥센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넥센 선수단은 18일과 19일 홈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20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 모두 겨울에 준비를 잘한 덕분에 1차 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투수는 첫날부터 피칭 훈련을 했는데 부상 없이 잘 소화했고, 야수 역시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정해진 일정대로 잘 움직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훈련 시간이 가장 짧은 팀이다.

이번 캠프는 3일 훈련-1일 휴식에 오전이면 모든 훈련 일정을 마감할 정도로 여유 있게 일정을 짰다.

대신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훈련을 주문했다.

장 감독은 "시즌을 치를 때 가장 중요한 게 집중력이다. 1차 캠프서 짧은 시간 집중력 있게 훈련한 경험이 시즌 중 큰 도움이 될 거다. 고생한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2차 캠프의 목적은 경기 감각 회복이다.

장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주전 선수는 본인의 루틴을 최대한 존중할 거고, 어린 선수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도록 기회를 줄 것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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