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치료, 한국 의료진에 맡겨달라"
복지부, 쿠웨이트·오만 현지에 민관합동 보건의료사절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민관합동 보건의료사절단을 지난 11~16일까지 쿠웨이트와 오만 현지에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사절단은 가천대길병원·고대안암병원·분당서울대병원·뷰성형외과·삼성의료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안강병원·연세사랑병원(가나다순) 등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의료사절단은 '메디컬투어리즘 콘퍼런스(KMTC)·전시회'가 열린 쿠웨이트에서 암·심장질환 등 주요 중증질환의 치료사례를 발표하고, 핵심 의료기술 및 의료진 현황을 쿠웨이트 정부 측에 소개했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중동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환자송출·병원정보시스템·신규 병원 프로젝트·주요 진료정보 등을 공유했다.
오만에서도 보건의료사절단은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세미나를 열고 암·심혈관질환 치료사례와 더불어 세포치료·재생의료 등 핵심 의료기술을 설명했다.
이민원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국내 의료기관이 현지인들에게 직접 치료 성공사례와 기술내용을 공유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2014년 8월 정식계약이 체결된 서울대병원의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사례가 쿠웨이트·오만에서도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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