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없어도'…클리블랜드, 미네소타에 116-108 승리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에 116-108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왼쪽 무릎 수술 후 최소 6주간 결장할 전망이지만, 제임스가 25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카이리 어빙이 25득점, 채닝 프라이가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14년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뒤 러브와 맞트레이드돼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앤드루 위긴스는 이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혼자 4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미네소타는 4쿼터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93-93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클리블랜드는 3분 46초를 남기고 109-10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의 2차례 3점슛 시도가 불발된 뒤 제임스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112-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데릭 윌리엄스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슛을 넣었고 제임스도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승부를 확정 지었다.
시카고 불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105-94로 꺾고 토론토전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발뒤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시카고 지미 버틀러는 19득점 12어시스트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이밖에 새크라멘토 킹스는 LA 레이커스에 97-96,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 15일 전적
시카고 105-94 토론토
클리블랜드 116-108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97-96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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