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능력에도 충동조절 장애로 '도벽'…갈비세트 훔친 50대女

입력 2017-02-15 08:24
경제적 능력에도 충동조절 장애로 '도벽'…갈비세트 훔친 50대女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트에서 2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의 한 마트에서 한우 갈비 세트 등 2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마흔 살 때부터 충동조절 장애 등을 신체·정신 질환을 겪으며 물건을 훔치는 증상(도벽)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식료품을 구매할 충분한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사건 당일 마트에 들어가자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훔쳤다.

A씨는 훔친 식료품을 먹지 않고 그대로 자택에 보관 중이었으며, 경찰은 피해품을 모두 회수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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