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차 택시 200대 도입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승용차 200대를 택시로 도입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타르 알타예르 RTA청장은 두바이를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이런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RTA는 자율 주행기능이 탑재된 테슬라의 세단형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를 사들여 택시로 운용할 계획이다.
도입 시기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택시를 볼 수 있다.
머스크 CEO는 전날 올해 7월 두바이에 걸프지역 총괄 본부를 설립기로 하고 UAE에서 먼저 온라인으로 모델-S와 모델-X를 예약 주문받는다고 발표했다.
두바이 정부는 2030년까지 개인 운송수단의 25%를 자율 주행방식의 전기차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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