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큰고니 폐사체서 AI 검출

입력 2017-02-14 17:20
수정 2017-02-15 10:04
하동 큰고니 폐사체서 AI 검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 광포소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큰고니로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최근 큰고니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6 AI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폐사체 발견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 이동제한 명령, 광포소류지 출입통제 등 방역·예찰 강화를 지시했다.

하동군은 광포소류지 진입로를 차단하고 이동통제초소 1곳을 설치했으며 방역 차량을 동원해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경남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다섯 번째다.

하동과 남해, 전남 광양 지역 274개 가금농가는 광포소류지 반경 10㎞에서 6천300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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