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오페라·호러…대구 3대 공연축제 '잘 나가네'

입력 2017-02-14 17:13
뮤지컬·오페라·호러…대구 3대 공연축제 '잘 나가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대표 공연축제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5억5천만원), 대구국제오페라축제(5억2천500만원),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1억원)가 뽑혔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96개 공연예술축제를 심의해 66개를 선정했다.

대구 3개 축제는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국비 가운데 10.4%를 받아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66개 축제에 지원하는 국비가 평균 1억7천만원이나 뮤지컬페스티벌, 오페라축제는 5억원 이상으로 위상을 인정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012년 행정자치부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KBS 월드'를 통해 DIMF 어워즈를 102개국에 방영하고 올해 11회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기획한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그동안 축적한 비법을 바탕으로 글로벌 예술축제, 아시아 오페라 허브도시 등 국제 위상 강화에 주력한다.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는 '폭염도시'라는 이미지를 테마로 만든 시민체험형 축제다. 공연 비수기인 여름에 모든 연령이 즐기는 '호러'를 특화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연문화도시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장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확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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