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NC, 첫 청백전서 도루 9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7시즌을 앞두고 '뛰는 야구'로 재정비하는 NC 다이노스가 미국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에서 도루 9개를 쏟아냈다.
N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자체 청백전을 벌였다.
청팀은 이우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이상호(유격수)-김성욱(중견수)-박헌욱(우익수)-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박세웅(지명타자)-도태훈(3루수)-신진호(포수)-황윤호(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백팀은 선발투수 배재환과 함께 김준완(중견수)-이재율(좌익수)-천재환(3루수)-조평호(1루수)-강진성(지명타자)-윤병호(우익수)-윤국영(2루수)-박광열(포수)-김찬형(유격수) 순으로 구성된 타선이 출격했다.
9이닝으로 진행한 이날 경기의 결과는 11-9 청팀의 승리다.
청팀에서는 김성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황윤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적극적인 공격과 주루를 펼쳤다.
이상호는 5타수 3안타, 모창민 4타수 2안타 3타점, 2017년 신인 포수 신진호도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백팀의 조평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2017년 육성 선수 천재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투수 배재환은 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2015년 신인 이우석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특이사항으로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오늘 경기 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력한 타선으로 '치는 야구'를 지향했던 NC는 올해 다시 젊고 빠른 야구를 추구하기로 하고, 유망주 위주로 선수단을 꾸려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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