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임상 2b상 승인

입력 2017-02-14 11:23
바이오리더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임상 2b상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BLS-ILB-E7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b상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자궁경부전암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때문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발병 직전 단계의 질환이다.

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총 11개 기관에서 126명의 자궁경부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BLS-ILB-E710은 바이오리더스가 자체 보유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치료 백신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항원을 투여한 뒤 신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치료하는 일종의 면역치료제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국내 자궁경부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과 2a상 시험에서 약 66.7%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 2b상에서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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