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미사일 89도로 발사…바로 쏘면 사거리 2천km 이상"

입력 2017-02-14 10:59
수정 2017-02-14 16:54
국정원 "北미사일 89도로 발사…바로 쏘면 사거리 2천km 이상"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류미나 기자 = 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발사각도가 89도이고 평시 각도대로 쏘면 사거리가 2천km 이상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 대한 북한 미사일 동향 보고에서 "아직 정확한 분석은 안됐지만 고각으로 안 쏘고 바로 쏘면 2천km 이상 간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이동형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 "지난번은 자동차 바퀴로 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탱크에 돌아가는 궤도로 돼 있었다"며 "바퀴에서 궤도로 하다 보니 속도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