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관군, 협의체 구성해 '릴레이 헌혈운동'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의 민관군이 혈액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울산시, 교육청, 지방경찰청, 상공회의소, 육군 제7765부대, 울산대학교병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등 8개 기관은 14일 울산시청에서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연 1회 정례회의, 연 2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혈액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로 헌혈지원 시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릴레이 헌혈 행사도 펼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시민홀에서 시와 산하기관 공무원, 경남은행과 농협 임직원 등 14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울산시 공무원들은 2008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에서는 전년보다 6.8% 감소한 8만7천323명이 헌혈했다"며 "저출산 고령화로 헌혈 인구가 줄고 수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민관군이 헌혈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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