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구리·아연값 뜀박질에 광산주가 상승 견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칠레 광산 파업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3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간)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7% 오른 11,710.20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57% 상승한 4,855.88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0.11% 오른 7,266.51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6% 뛴 3,285.75에 거래됐다.
이날 강세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t당 2천957달러를 나타냈다. 상하이거래소에서는 아연과 납, 동, 니켈 가격이 일제히 3% 가까이 치솟았다.
특히 칠레에서 세계 최대 구리 광산에서 파업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5.4% 급등한 t당 5만120위안을 기록했다.
이 여파로 BHP 빌리턴 주가는 장 초반 3.8%, 리오틴토 주가는 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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