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 범죄자 단속은 대선공약 지키는 것"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표적 기습 논란을 빚고 있는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일제 단속에 대해 "불법 범죄자들에 대한 단속은 내 대선공약을 단지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범죄 조직과 마약상, 그리고 '다른 사람들'(others)이 제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지난주 9개 주 이상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불법 체류자 체포작전을 벌여 수백 명을 체포하고 일부를 추방했다.
또 그는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이 지난 9일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막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 법적 효력중지를 유지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법원이 고장 난 동안 미국에 들어온 난민의 72%(2월 3∼11일)가 시리아와 이라크, 소말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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